한비자, 인간의 가면을 벗긴 사상가
2,300年을 선택받은 법치술의 바이블을 지금 만난다!
서양에서는 16세기를 맞이하며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통해 전통적 도덕정치론에 덧씌워진 도덕의 가면을 벗겨낸다. 그러나 오래도록 서양 정치론의 골격을 형성했던 도덕정치의 전통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고 위험한 정치서로 취급하였다. 현재에도 군주론에 대해 여전히 서양의 많은 정치학자들이 긴장과 경계의 시선을 늦추지 않지만 다른 한편에서 정치에 입문하려는 정치학도들에게 필수적인 권장하는 도서가 되었다.
한비자는 고대동양사회에서 학술문화가 최고 절정기에 탄생한 제자백가의 이론을 논리적으로 검증하고 분석한 고전이다. 천하 경영을 목표로 다양한 학파의 정치이론에 대한 치열한 논리적 검증을 통해 형성된 한비자는 어떤 점에서 피렌체라는 소도시 국가를 유지하려는 통치공학서인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정치철학서이다.
상품 정보 고시
글을 시작하며 : 한비자, 정치에 덧씌워진 윤리의 가면을 벗긴 사상가
제I부 한비자와 『한비자』
1 한비자의 생애
2 한비자에 앞선 법가의 사상가들
1) 상앙(鞅)(殃) (商 )의 변법의식과 ‘일상(壹賞)’, ‘일형(壹刑)’, ‘일교(壹敎)’의 법치론
2) 신도(愼到)의 도법론(道法論)과 세치론(勢治論)
3) 신불해(申不害)의 군인남면지술(君人南面之術)과 무위(無爲)의 통치론
3 한비자를 향한 후대 사상가들의 비판과 격려
4 한비자 철학의 주요 특징
1) 법치론의 철학적 특징
2) 술치론의 철학적 특징
3) 세치론의 철학적 특징
제II부 『한비자』정선 역주
제1장 진(秦)나라가 패왕의 명성을 이루는 길 - 「초현진(初見秦)」
제2장 진(秦)나라가 한(韓)나라를 보존시켜야 하는 이유 - 「존한(存韓)」
제3장 옳은 의견을 아뢰는 것의 지극한 어려움 - 「난언(難言)」
제4장 군주의 나아갈 길 - 「주도(主道)」
제5장 상과 벌이라는 두 개의 칼자루 - 「이병(二柄)」
제6장 권력을 펼치는 이치를 밝힘- 「양권(揚權)」
제7장 법술지사의 고독함과 분노 - 「고분(孤憤)」
제8장 군주에게 간악하고 겁박하고 시해하는 신하의 유형- 「간겁시신(姦劫弑臣)」
제9장 내부의 적에 대비함 - 「비내(備內)」
제10장 새로운 정치를 향한 군주의 자리 - 「남면(南面)」
제11장 노자를 주석함 - 「해로(解老)」
제12장 나라를 보존하는 방법 - 「수도(守道)」
제13장 군주가 신하를 부리는 방법 - 「용인(用人)」
제14장 군주가 공적을 이루고 명성을 날리는 방법 - 「공명(功名)」
제15장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적인 관건 - 「대체(大體)」
제16장 군주가 사용해야 할 일곱 가지 통치술 - 「내저설 상 - 칠술(內儲說上-七術)」
제17장 군주가 꿰뚫어야 할 신하의 여섯 가지 조짐- 「내저설 하 - 육미(內儲說下-六微)」
제18장 세치(勢治)에 대한 시비를 가리기 위해 논쟁함 - 「난세(難勢)」
제19장 쓰임에 도움이 되지 않는 변론을 비판함 - 「문변(問辯)」
제20장 군주가 법과 술이 결합된 법술(法術)의 정치를 해야 하는 이유- 「정법(定法)」
제21장 상반된 내용을 행하는 모순적 통치행위를 비판함 - 「궤사(詭使)」
제22장 여섯 가지의 상반된 괴리현상과 중형주의 - 「육반(六反)」
제23장 여덟 가지의 잘못된 세속관념과 법치의 필연성 - 「팔설(八說)」
제24장 나라를 다스리는 여덟 가지 통치강령과 통치술 - 「팔경(八經)」
제25장 변법의 필연성과 나라의 이익을 갉아먹는 다섯 가지 부류의 좀벌레- 「오두(五 )」
제26장 세상에 유행하는 유가와 묵가학파의 학설을 비판함 - 「현학(顯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