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이경윤_196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적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13년을 일하는 등 쭉 다른 길을 걷다가 불혹의 나이가 된 2006년 과감히 독립, ‘어작교’에서 작가 공부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출판기획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수학의 달인', '성서 이야기', '세상의 이치와 논리를 지배하는 놀라운 화학' 등이 있다.
정승원_어릴 적부터 밥만큼이나 책을 좋아했다. 이화여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방송작가로 일했으며, 이후 책의 매력에 푹 빠졌고 ‘어작교’에서 글쓰기 공부를 하였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이 책의 공동 저작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지금도 계속해서 어린이 도서 및 기획 도서 쓰는 일을 즐겁게 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 악남 이야기는 세계의 역사를 뒤흔들어 놓은 걸출한 영웅 중에 악한 면을 지닌 동 ․ 서양의 인물 스무 명을 골라 설명한다.
이 책의 제목인 ‘악남’이라는 단어는 창조된 단어이다. 악남이라는 단어가 따로 없는 것은 아마도 지금까지의 역사가 여성이라는 존재 자체를 경쟁상대로조차 여기지 않을 정도로 남성들이 주도한 시대였으며, 따로 ‘악남’이란 단어가 필요가 없고 성에 대한 구별의 차원에서 ‘악녀’라는 단어가 생겨났다고 본다.
오히려 역사를 뒤짚어볼 때 악남이라는 말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악인의 대다수는 남자들이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원전 시대의 전쟁광이었던 알렉산더, 굶주린 사자처럼 유라시아 대륙을 피로 물들인 잔인한 정복자 칭기즈칸, 출세를 위해 첫사랑을 배신한 남자 나폴레옹, 끔찍한 유태인 살인마 히틀러, 과격한 혁명가이자 색남이었던 마오쩌둥 등 그 이름만 들어도 ‘아하’라고 할 만한 인물들로서 지금도 세계의 영웅 목록에 빠지는 법이 없는 걸출한 영웅들과 악명으로 이름이 높았던 시대의 악인들을 이야기하였다. 또한, 그들이 그렇게밖에 될 수 없었던 출생과 성장의 비화를 재미있게 재구성하였다.
전쟁을 하지 않으면 우울증에 걸리는 알콜중독자 알렉산더, 서민들의 박수속에 등장했지만 동생이자 아내였던 여인의 죽음을 계기로 미치광이 폭군이 된 칼리쿨라,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 해골 피라미드를 쌓은 티무르, 수많은 아이와 여자들을 살해한 세기 최고의 악마 질 드 레, 흡혈귀 드라큘라의 모델이 된 꼬챙이 살인마 블라드 3세, 정신 이상적인 행동으로 자신의 아들까지 쇠꼬챙이로 죽여 버린 이반 4세, 유럽 역사상 가장 많은 사생아를 낳은 색남이자 거인 황제 표트르 대제, 음탕하고 사악한 주술사 라스푸틴 등 그 악행 정도가 너무도 처참해서 입에 담기조차 힘든 동서고금의 인물들까지 과감히 다루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세계적 영웅이었다는 것과 동시에 사악한 면을 지녔다는 공통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 왜 그들은 그토록 잔인한 행동을 서슴치 않았을까? 아마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인간 내면 깊숙이 잠재해 있는 본성에 물어보아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음으로서 영웅이라 불리는 악남들의 성격을 알 수 있으며,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영웅은 누구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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